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피의자 조사…“인파 예측 하고도 미흡”_연방 판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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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이태원 참사 수사 속보입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어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수본은 핼러윈을 앞둔 서울경찰청의 '사전 대비'가 미흡했다고 결론 내리고, 김 청장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데 수사력을 모았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이 배치한 기동대는 81개 부대, 6천여 명입니다.

모두 집회 현장과 주요 시설에만 배치됐을 뿐, 이태원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불균형이 왜 발생했는지가,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초점 중 하나였습니다.

일단 용산경찰서가 서울경찰청에 기동대를 요청한 흔적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랬다고 해도, 서울경찰청이 선제적으로 배치했어야 한다는 게 특수본의 판단입니다.

인파 밀집 가능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국회에 나와 이런 증언을 했습니다.

[김광호/서울경찰청장/지난달 7일 : "(10월 17일에) 코로나가 해제되고 '조금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시를 한 번 했고 또 10월 24일 날 재차…."]

참사 이틀 전에는 '기동대 배치 검토'를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직접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김광호/서울경찰청장/지난달 7일 : "(10월 27일에) 제가 경비부장한테 전화해서 혹시 기동대 병력이 여유가 있느냐고 물으니까…."]

하지만 논의는 거기서 멈췄고, 실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던 만큼, 결정권자인 김 청장의 과실이 크다고 특수본은 보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서울 치안 책임자로서 당연히 대비를 했어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김 청장을 피의자로 소환한 특수본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태원 파출소가 참사 당일의 112신고 처리 현황을 조작한 정황도 새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접수된 112신고에 대한 상담과 출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 적절히 처리한 것처럼 기록을 조작한 흔적을 확인하고 팀장 2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이경민